ARM의 퀄컴 라이센스 계약 취소 통보
- ARM 이 퀄컴에게 아키텍처 라이센스 계약 취소를 60일 전에 통보
- 해당 계약이 있어야 ARM 기반의 칩을 퀄컴이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
계약 취소가 현실화 된다면 퀄컴은 ARM 기반의 칩을 만들 수 없음
- 다만, 즉각 취소는 아니고 ARM 은 Qualcomm 에게 조정 가능 기간 8주를 부여함
퀄컴 과 ARM 의 오랜 싸움
- 퀄컴 과 ARM 의 갈등은 퀄컴의 누비아 인수로 시작되었음
- 퀄컴은 애플처럼 고성능 ARM 기반의 칩을 개발하고 싶어했음
- 마침 애플에서 전설적인 M1 칩을 개발한 인력들이 나와 누비아라는 회사를 창업
- 퀄컴은 애플의 노하우를 흡수하여 빠르게 개발하고자 누비아를 인수함
- 문제는 누비아와 ARM 의 계약을 그대로 퀄컴이 사용하려고 하였지만 ARM 이 이를 거부함
- 왜냐하면 ARM 과 누비아의 합의된 로열티가 퀄컴과 ARM 사이의 로열티율 보다 훨씬 더 적었기 때문
ARM 의 로열티율이 차이 난 이유
- ARM 의 로열티율이 크게 차이난 이유가 가장 중요함
- 누비아는 ARM 의 명령어 체계 만 가지고 모든 설계를 다 자기가 다시 하려함
- 이는 애플과 같은 방법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설계를 자기가 하기 때문에 로열티율이 낮음
- 반면 퀄컴은 엑시노스처럼 ARM의 명령어 체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CPU 설계를 ARM 에서 사오기 때문에 로열티율이 높음
- 퀄컴은 누비아가 개발한 것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로열티율을 낮추려했지만 ARM은 다시 로열티율을 산정해야한다고 하면서 갈등이 시작됨
누가 이길지는 결국 누가 급한지의 문제
- 결국 누가 이길지는 누가 더 급한 상황인지가 중요한데 ARM 이 최종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음
- 왜냐하면 애플 시기만 하더라도 애플만큼 ARM CPU 를 잘 설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이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노렸기 때문에 ARM 은 을이었음
- 하지만 최근 ARM 의 CPU 설계 능력은 비약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퀄컴은 말할 것도 없고 애플마저 거의 따라잡음
- 이는 ARM의 설계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미디어텍의 제품 경쟁력이 최근 비약적으로 상승한데서 알 수 있음
- 퀄컴은 생각보다 누비아를 계승한 제품 개발이 늦어졌고 그러면서 미디어텍에게 따라잡히고 있기 때문에 ARM 이 충분히 길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음
- 반면 퀄컴은 ARM 의 설계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경쟁사 대비 더 나은 대안책을 점점 더 못 제시하고 있으며 ARM 이 정말 계약 취소는 안 되더라도 계약 갱신이라도 안 하면 제품 개발도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
결론 및 마무리
// 결국 자체 설계 능력을 크게 높인 ARM 이 장기적으로 로열티율 협상에서 계속 유리할 가능성이 높음
애플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설계 능력이 좋아진 ARM이 설계 능력 우위가 있지 않은 팹리스들을 본격적으로 로열티율로 길들이며 ARM 생태계를 직접 주도해나갈 가능성이 높아짐